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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후기 4 : 난 그게 고록인지 몰랐어

흑해

2025. 5. 12.

 

관통후기 1

관통후기 2

관통후기 3

 

 

관통후기 3은 순서 수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앤오님의 3편 최종후기와 함께 시작

 

 

 

정크-러쉬를 다녀오고 찍어봤던 관계 증명서의 한 장면.

 

메모까지 본다면 꼬이긴 엄청나게 꼬여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딱 잘라서 '아니오' 라면 메모를 쓸 필요가 없었겠죠? 여지가 있다는 거겠죠?

근데 이걸 서로 '상대가 죽어야' 직시한다는 걸 알게 된 '기억보존하드' 롤플.

 

고민끝에 극약처방을 실시하기로 하는데...

 

 

 

다시 안정적? 으로 정착되던 관계에 개큰 돌을 던지신 시나리오. 몰이해.

 

당시 앤오님의 관계성 인식
당시 저의 관계성 인식. 야츠모 눈이 맑다.

 

2년의 텀이 있는데다가 KPC는 '님 누구시죠?' 라고 발언하는,

PC한테 처맞기 좋은 시날이었습니다.

 

다시보는 관계타로 솔루션

 

정말 작정하고 싸워보자. 하고 들고오신 거라고 생각.

저도 각오를 다집니다. 까 보니 진짜 너죽고 나죽자인 감이 없잖아 있었죠.

 

다행히 실제로 '솔직해게 충돌하기'는 꽤 달성되었습니다. 사전 설정 중 하나인 'kpc의 기억상실' 이라는 게 본래라면 서사 다 날아가서 뭔데? 되기 너무 쉬운 이야기지만, 이치지쿠는 본래가 복잡하고 외로운 인간.

 

대체 뭘 하고 싶은 걸까요?

 

오히려 이치지쿠는 기억이 없기 때문에 야츠모에게 차릴...허세? 지킬 이미지? 가 없어져서, 러닝 극 초기처럼 뭐가 힘든지까지  술~술 말할 수 있게 되었던 것. 아쿠아리움 구경하면서 세상이 망해서 힘들었다느니, 원한을 샀는지 개고생을 했다느니, 초심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꼬장 롤플을 많이도 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얌전히 들으면서 어울려 주시던 야츠모 군.

 

이쯤 저의 심경을 요약하면, '얼마나 화내려고 힘을 모으고 계신 건가.'

 

그래도 그때까지는 즐거웠습니다.

 

 

이딴 소리도 하고 아주 살판났다

 

왜냐면 나는 늘 누가 화내는 것이 일상인 러닝을 해왔기 때문에, 참고 있는 쪽이 오히려 무섭다. 곧 안심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 라고 스스로를 세뇌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클라이맥스로 오다보니 감정의 깊이차가 기어코 문제가 됩니다. 

보이십니까?

 

야츠모군이 좀 살려 보겠다고 다가갔더니 계속 네가 상상친구냐? 라고 반응한 겁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이치지쿠는 여전히 성격이 나쁜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나랑 같이 가자 라니...?

신종 사기인 것이 틀림없다.

 

이치지쿠에게는 기본적으로 사람이나 관계에 대한 신뢰가 없었던 것입니다. 쌓여봤어야 있지. 게다가 기억 잃고 떠돌다가 묵은 원한에 쫓겨서 더더욱 경계심만 높아진 상황...

 

제가 왜 이렇게 짰을까요?

반성하고 있으니 봐주시길...

스스로 '이것 어쩌지' 하고 침착하게 흑해의 개판난 미래를 예상하던 중.

 

 

100미터 밖에서 봐도 나나씨 이야기다.

 

그러니까 이치지쿠가 또 트라우마 버튼 꾹. 을 했다고

 

제 이해는 이랬다는 말입니다. 이 쯤에 진짜 잘 해줘야지 하고 반성도 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요.

그런 한편, 지금 앞에 있는 상대는 오오우나바라 이치지쿠 (기억 상실).

 

야츠모군은 이 난리에도 지지않고 내면의 성장을 이뤄 이번엔 한 발짝 나아가기를 해낸 것입니다.

 

 

악담을 개뚱뚱하게 써놓고 약간 꺾인 오오우나바라 이치지쿠 씨. 아득해집니다.

그러나 강해진 야츠모 군의 재반격. 

 

 

스포 내용을 가렸다.

 

 

...이렇게 된 것.

 

 

감동의 도가니에 빠진 오너들.

실제로 이쯤 둘다 엉엉따 울었습니다. 감동이다----!!!!

 

 

 

결국 서로 '너 때문에 깨나 고생했지만 너 없으면 인생 공허했다' 를 ㅇㅈ 하며 시날이 마무리됩니다.

 

이치지쿠는 여전히 기억이 없었고...

따라서 정사는 아니고, '와이렇게까지가야 솔직하게 통할수 있다고' 하며 어이없음과 감동에 빠지게 된 저와 오너님.

 

겠나요

 

하지만 둘이 같이 살아아기로 결정했으니 이쪽 시간선으로 후속도 갈 수 있겠는걸!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하며 나온 김에 또 이것저것 채워봅니다.

 

 

 

친구라기엔 너무 못해줘서 자신감을 잃은 이치지쿠와 '이것도 아니라고?' 시전하시는 야츠모님.

 

결국 동거인은 확실하다는 결론 말고는 얻지 못하고 둘 다 복잡한 놈들이라는 것만 확실해지게 됩니다.

그런 한편.

 

이건뭘까나?

 

때는 어린이날 부근. 매싸 아니고 MAD. 로 묶인 흰가운 친구 -이제 술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입니다- 도 연구원인 바. 

중요한것만 요약하자면 야츠모와 이치지쿠 DNA를 섞어서 2세를 만들어냈다. 클론으로. 

 

신혼 선물이면 좋았겠지만 그냥 받은 거죠?

이치지쿠는 재밌겠다고 집에 들여왔죠? 야츠모는 황당해합니다. 이거뭔데?

 

물론 이때까지는 시기 자체가 좀 미래라 IF였습니다. 그 김에 이치지쿠씨는 야츠모군 놀리는데 모든 코스트를 사용.

 

 

그래도 자라면서 둘중 어느쪽 성격이나 옷 따라갈까도 그리고 재밌게 놀았다!

하며, 여기까지 터놓고 놀자 두려울 게 없어진 저희는.

 

 

 

방콬-호텔-바캉스에 가게 됩니다.

 

원래는 pc가 당황해야 하는 시날일 텐데, 무슨 일이든 잘 모르겠으면 덮어놓고 한 숟갈 더 떠주는 이치지쿠 씨 때문에 야츠모님이 고생 한 대접 하셨답니다.

 

 

<- 이쪽이 kpc다.
마리아가 저에요

 

 

00했을까? 정말? 이 기본 메타인 시날을 다녀온 저희들.

정말로 두려울게 없어졌다.

 

우리는 가능충 페어를 손에 넣은 것입니다. 

 

하도 이런저런 표정을 보다보니 궁금해진 것 하나 추가.

얘들이 홍조를 띄울 줄은 알까...?

 

 

 

그래서 이런 것도 그리고 놀고...

 

 

할로윈도 챙기고.

 

그러자니 몰이해의 시간선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기가 옵니다. 사실은 그냥 재밌어보여서 잡았던듯.

망한 세계에서 힐링을 추구하려면 대체 무슨 시날을 가야 하는 걸까요?

 

오너님이 가져온 답은 요것.

 

 

세팅 ㅈ나 아름답다...

 

코코포리아를 반복 사용해 둘다 아주 약간 고인물이 된 바 배포 소재들을 사용해서 꾸민 방들 덕분에 몰입도까지 올라간 저희.

요약하자면, 소금사막에 여행을 가는 시날이었는데...

 

 

 

시작은 여기서부터.

 

 

브금 이렇게 깔면서 초반엔 진짜 신기할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놀았습니다.

 

 

같이 지능이 떨어져가는 흑해.

 

 

늘 하는 쌍방 티배깅...

 

 

정말 즐겁게 놀았다.

 

하지만 보통 엥간한 시날이면 kpc가 못해주는 법이죠?

그럴 때, pc가 주인공 상이라면 모든 문제는 의외로 해결됩니다.

 

적어도 관계성 면에서는요. 상처받아도 믿어주게 되는 것이 그들의 미덕이라고 할까 특징.

 

문제는 이번 pc는, 이치지쿠였다는 말이다.

 

 

이치지쿠씨. 

또 '다죽자' 발현.

 

몰이해 스포 가리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이 시나리오는 이런 내용이 아니었을 텐데...?

 

아무리 kpc와 pc에 따라 시나리오가 천차만별이 된다지만 '인간찬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시나리오에서 '죽어' '같이죽어' 가 되는 게 맞는 걸까요? 저도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죽자'.

 

여기서 또 문제라면...

 

'죽어라'했더니 야츠모님이 주신 답변

 

...야츠모군도 kpc라 같이 멘헤라였다는 것이다!

 

심판 부재!

중재 부재!

 

 

하지만 이 시나리오에 오기까지 몰이해에서부터 약간의 텀이 있었습니다.

즉, 진짜 밑바닥 보여줘 놓고 처음부터 마음의 벽이 좀 무너진 채로 옆에 누군가 있는 경험을 하다 보니 정이 급속도로 붙어 버린 것.

 

이런 일도 있고 우리 좋았잖아.

 

마음 놓은 애새키처럼 굴다가 이런 사태가 오니 진짜로 상처를 받아 버리는데... 

 

 

다시 '안 죽일 거야' 시전.

 

 

몰이해에서 스스로 했던 말을 본인에게 돌리며 엔딩이 납니다.

 

아름답다 X바

 

'특정 스포 구간' 때문에 개변으로 이치지쿠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이 시간선은 가장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 채로 남게 됩니다...

 

근데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개고생한 기억은 남죠?

저는 시날을 곱씹다가 이런 후세터를 올리게 됩니다.

 

 

개복치 새키...

에 답글을 달아주신 루님.

 

 

저, '그거맞지' 시전.

 

 

그리고 후세터를 반복해서 엄청나게 쌓게 되는데...

 

아아. 아름답다. 

아름답다 ㅆ바...에 젖은 저. 

 

장장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후세터가 이어지게 됩니다.

 

 

길죠? 당연히 이 사이 애정은 병열에도 가게 되고...

 


이 사이쯤 야츠모군은 정신 차리고 멀쩡한 삶을 추구하게 되어 요리도 시도해본다는 얘기를 들은 김에 이런 일상컷도 그리게 되었으나, 이 시나리오에서 아픈 건 야츠모 군이었기 때문에 이치지쿠가 요리를 진행.

 

 

이런 일이 시나리오에서 터져 그려보게 됩니다.

호러 스릴러가 됐어. 

 

 

루님이 그리신 레트로-흑해.

받았으면 가마니 있을 수 없겠죠?

 

 

2세 if에 잘 맞는 이메레스 있길래 그리고.

 

 

정사. 에서는 슬슬 거리감을 잡는 것에 나름 익숙해져서 (아마도 오너들이 시나리오 가면서 얘네가 소관이라는 것을 서로 인정. 붐업. 하게 된 덕분이겠죠) 이런 평화로운 일상도 좀 그려보고.

 

후세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던 바...

 

 

몰이해 후속으로 거울위 다녀오면서 토큰도 그렸다.

어쩌다보니 복장 이야기가 나와서 관련한 개그 만화? 도 오랜만에 그렸습니다.

 

수성의 마녀 보고 슬레미오슬레 하시길

 

이쯤 흑해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되었느냐...

 

 

개지랄하는 이치지쿠 수습해서 데려가는 야츠모님.

 

공통 인지가 되었습니다. 드립이 아니라 진실로 이렇게 됐다.

 

 

상대방을 모에화하면 이런 관계성의...

 

새삼 돌이켜보니까 왜 안 사귀지? 네. 돌 던지세요 이제 진실로 이해했습니다. 

 

 

 

알았다고요

 

하지만 이때까지도 안 사궜죠?

팜므파탈-프리마 돈나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아예 블로그에 두 노래의 서사적 연관성에 대해 분석글까지 쓰던 저.

노래 취향이 비슷했기 때문에 루님도 좋아하셨습니다. 그 결과 제가 가져온...

 

 

눈알 날개 이치지쿠.

를 되받아치신

 

 

약간 돌아버린 야츠모님.

 

어좋다...

너무 좋아서 뇌가 일하지 않는 시기 2차 시작.

 

난리난 룩북이다.

 

와...좋은데?

진짜 좋은데...?

 

내용도 읽을 필요는 없다.

 

이쯤 후세터의 길이가 이렇게 되어 텀도 하루에 하나로 늘어지며... 한 후세터에 여러 이야기가 섞이고...

두명의 관계성에 대해서 재고찰에 돌입합니다.

중요한거만 발췌함

 

 

루님

전에도 말나왔지만 ㅇㅊㅁ는 ㅇㅊㅈㅋ를 혼자 앞서간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보통 이러면 안건드는데... 따라잡?고싶다는 생각을 한듯요
수평적인 무언가를...음...되도록 같은 시점에서.. <여기

 

따라잡는다, 같은시점에서, 이거너무아름답고좋은거같음

사실저는ㅇㅊㅁ가어느정도이걸해냇다고생각합니다
ㅇㅊㅈㅋ가 자꾸...티배깅하고 긁고난리치고 그래서 휘둘? 리시는거같지 실제론 했다고 봄인지의 개념에서요
뭘 생각하는지 알만하다, 아님 쟤가 뭔지어떤놈인지 알법하다는그거ㅇㅊㅈㅋ가 이걸 못하는건 기대때문이겠지?
이게 무너진만큼 오히려 ㅈㅔ대로는 볼수있게되지얺을까?!
행회겁나돌리기

ㅇㅊㅈㅋ는 같은 걸 보는거보다 ㄹㅇ 걍 같이잇는건좋아, 그게좋아 인거같음
왜냐면 같은건 못본다고 생각하나봐요
같은걸 봐도 그대로 감상을 느껴주려고 하지 않는 성격이라 스스로 비틀걸 알아서 위치가 중요한거같음...  

 

루님

내 노력 통했구나...1!!ㅇㅊㅁ가 ㅇㅊㅈㅋ라는 사람 자체에 휘둘리면 ㅇㅊㅈㅋ는 그 사이 관계성에 휘둘리는 느낌일까요 그래도 목표에 어느정도 다가왔군....
새삼 기대가 무너져서 더 긍정적인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가 참 재밋는듯
개못해줬지만
ㅋㅋ
...
그리고 따라잡는 입장이었는데 거울위는 기믹상 그게 반대로 나타나서 좋았음, ㅇㅊㅈㅋ가, 나잡으러와줌 (칼들고) ㅇㅊㅁ는...애초에 여행 결심한것도 기억을 온전히 찾지 못하게된다면 그래...이참에 다른 좋은 기억이라도 더 심어주지 식의 사고에서 튀어나온거같고...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그 사태가...결국 이것도 세카이계)

실은 같은 위치에 서고 싶다는 것도 궁극적으로 보면 같이있고싶다는 바람에 가까운걸지도
얘네 그냥 모든 시간을 거대한 추격맵처럼 보낸거엿네

 

하...네 아이거 관계성재밌네ㅠㅠ
사람한테휘둘림 관계에휘둘림
ㅇㅊㅈㅋ가 존나휘젓다가 클라이막스같은 지점에 뒤집히는건 이거때문이겟됴 그때부터는 관계가중요해지는거니까 ㅇㅊㅁ는 관계에는 휘둘리진않는인상이잇음ㅋ
개못햐주고 긍정적인 미래를 걔획해보세요 천삼지코퍼레이션
나도칼들생각은원랜없엇다
근데...기억이돌아와버려서 <- 새삼원본이 ㅈㄴ날카롭구나싶어져
그리고 여행가게된이유가 ㅈㄴ잘해줘에서 기인해서 더욱양심의가책이

ㅠㅠ
근데지금은 거울위처럼 추격맵의 같은위치에잇어도 어째선지 계속 달려가는느낌이잇는둣...+
것도같이잇고싶어서라고하면 ㅈㄴ아름담다 송충이로 아름다운 탑을 쌓을수도잇ㅇ는거규ㅜ나

 

루님

개못해주고 긍정적인 미래를 걔획해보세요 천삼지코퍼레이션
결과적으로는 사진도찍었고 좋?...은추억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답게 끝냈으니까 여행 성공이네 ~
ㄹㅇ 그냥..둘다 딱히 멈출 생각은 없는듯
단지 네가 뛰면 나도 뛴다 이러면서 어케든 맟춰가려고 들 뿐 (ㅇㅊㅁ가)

 

여행다녀오고캠핑카에서 박박씻고 옷갈아입고 상처처치하고 할거많다 아휴 ㅇㅊㅈㅋ 웬일로 좀 조용함 기분ㄱㅊ아졋다가 갑자기 나빠지면 야츠모한테 목도리두르고 꽉꽉잡아당기고잇다가 갑자기 ㄱㅊ아져서 라멘먹을래 ^^ 하고물끓이고

...
ㅆ ㅃ...
ㅇㅊㅈㅋ는...
안 맞추면서 떨어질거같을때
...
떨어질때만 줄로묶는다니희한하죠 ...
너도좀맞춰봐
무의식으로는 약간씩 하는거같기?도?함...   

 

루님

목 부여잡고 기침하다가 아진짜희한한새키네 하고 봄
어 먹을래 (안먹는다곤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그거 정서불안이야 (ㅈㄴ당연한소리)

ㄱ그래..그럴거같긴햇어.. ㄱㅊ내가맞추면됨 가라 ㅇㅊㅁ
이러다 지구한바퀴돌듯
묶긴묶어줘서... ...흡 맞춰주는 ㅇㅊㅈㅋ라고?....  

 


구한바퀴돌면. 좀덜추격할까? 이제같은위치인걸좀알까 ㅋㅅㅂ
그래도 (타 시날) 에선 좀맞춰줬죠?! 아닐시 : 네실은저도그렇게생각해요 왜자꾸 ㅇㅊㅁ한테존나가혹하지 ㅆㅃ

 

루님

네솔짂히가혹해요
아근데 좀더 오랜세월 살았어서그런지 지금보다 비교적 차분..어른스러움..이런건 확실히 있는듯함 (타시날)
너 내가 너랑 같이서있으려고 뛰는거라는걸 인지할필요가있어 지금도 같은위치잖아 이거뭐냐고  

 

... ... 더상냥함을. 갈고닦아서내가...
ㅠㅠ
ㅇㅊㅈㅋ 무인편에서도 원래는그랫거든요 하 어띀하지
반면에 ㅇㅊㅁ는 다이스의 수호로 정서가 나빠지고 아기가됨 + 전좋아요 솔직히개고생햇지만 그쯤고생햇으면 힘들때됫지ㅋ...
서잇는위치보다가
... ... 같이서있다 <- ㅈㄴ이해안되네 라는얼굴로 그제야멈춰잇음

 

루님

진짜뛰었다면 그쯤에서 숨고르고있어야할거같다..
왜? 왜그렇게까지하냐는얼굴인데

 

너한테 속을 읽히다니 갈때까지 갔다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라고할듯 / 응맞아라는뜻
왜? 에 대답할때까지봄

 

루님

되물어줄게요
몰라서물어?

 

실은 ㄱㅇㅇ 이후면 논리적으로는 입증이되어있을거라고도 생각함...
근거가안나와서그렇지
분명 감수성은 f인데 왜 이럴때 t이냐하는건 남의감정은 분석으로 이해한문제인듯
결론-> 압축해서 넌 날 좋아하는 건가? 라고함  

 

루님

자자..이거어카지..ㅋㅋㅋ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어떻게 답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다고 진짜 드물게 생각했을거같은데
한발짝 물러났다가 바로 두발짝 나아감
그래서답변: 그렇다면?  

 

솔직히 이거보고 그노래부터떠올림 
음......좋다
왜냐면 쟤도 드물게갈피를 못잡을거같음
웬일로 주춤했다가 ㅇㅊㅁ 보고 진심 진심 속에서부터 끌어올린 '바보다' 라고함
그러고 어깨에 머리꿍함
전처럼 끝도없이 추격맵처럼 달리진않겠죠 가끔 퓽 하고 튀어나가긴하지만 그러면 이제 한번씩뒤돌아보게되지않을까  

 

 

엄청나게 좋느가 났다.

그리고 전 후세터를 기반으로 이걸 만들게 됩니다.

 

 

 

 

와진짜좋은데? 

 

근데 여기서 끝나면 안되겠죠.

그렇습니다.

이거 너무... 고록. 같지 않나요?

 

마냥 좋다고 꺄르륵 웃으면서 트위터에 올려놨는데 탐라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와중에 흑해 공수는 흑X해지 같은 얘기 하고 계시길래 진짜 뭐여? 하고 딸칵 올렸죠.

 

뇌가 이미 현실감이라는 것을 잊은 상태.

 

 

당연히 이런 반응이 왔다.

 

 

이악물고 모른척하는 저.

 

가장 먼저 인용 달았던 분에게만 이렇게 답글 달고 새벽인 김에 누워서 처잤습니다. 노래도 넣어서 재편집한 최종본 올려놓고. 아아~에바 패러디도 하고 노래도 좋고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다!

로만 끝나진 않았고요.

 

 

DM에 물어보러 오신 분 계셔서 등이 약간 차가워졌음. 어라...

 

라고 하셔서 이거라도 첨부해 보았습니다.

 

이쯤, 객관적 시선이라는 게 드디어 일을 했던 것입니다. 

 

응...? 내가 방금 올린 거, 고록이었나...?

 

그런데 고록...대사? 는 따지고 보면 야츠모군이 한 건데...

그럼 나는...상대의 고록을 대신 파서 올린...미친 새끼가 되는 건가...?

아니 그보다 고록...이라는 게 뭐지?

사귀는 게 고록...인거잖아? 사귀고 있나...? 아니...좋다는 건 두가지가 있잖아...?

 

물어보신 분께 덧붙인 DM

 

그건 그거고 슬슬 저도 '사귀는 거 같기도' 라는 생각을 하던 때입니다.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편견에 사로잡히는 그림듯한 사례가 저였달까.

이 오싹함을 뒷받침하듯 일어나서 다시 트위터를 켜보니 이런 인용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인용 더 있었음

 

...

진짜긴한데.

 

성사된게 아니라 그냥 로그로 올렸던 저는 진지하게 식은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혼자 청문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니 뭐라고 하라고요. 제가 어제 드린 로그 말인데 야츠모군 고록 같아요. 성사할까요? 이건 또 무슨 미친 소리입니까. 자고로 합앤을 치든 고록을 파든 내가 말을 꺼낸다면 그건 나랑 내 캐가 해야 하는 것이다. 님캐가 저 좋아하는 듯? 이런...이새끼 뭐지? 같은 소리를 어떻게 합니까? 나라면 손절함. 맞췄다면 모르겠는데 틀릴 수도 있죠? 보통 이런 말은 틀립니다.

 

그래서 하루 전인가 잡았던 일정을 그대로 이어 가기로 결심.

 

 

로맨텐더 갔답니다~

 

거의 하루종일 갔답니다.

트위터를 온힘을 다해 무시하면서.

 

다들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진짜 모르겠네요 저도 무서워서 생각 안했기때문에 새삼 예상도 안 됩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저는 내장, 그리고 쁘띠고어한 식인. 에 패티쉬가 있기 때문에 막상 시나리오에 돌입하자 정말 행복해집니다.

 

 

이상한 건 두명이었다.

 

 

14시간을 간 끝에 프러포즈? 같은 사태가 발생...

 

앤오님의 시날타래 발췌

 

동의.

완전히 개큰 동의.

심지어 여기는 따지고 보면 원작. 정사. 원본 시간대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한 저.

 

 

똑같은 고민 하고 있었다.

하지만...그렇죠.

썰을 풀다가 이미 고백? 을 해 버린 걸 어떡하겠습니까?

그때 물어보지도 않고 저는 좋다고 그걸 로그화 시켜 버린 겁니다.

타이밍을 놓쳐도 개크게 놓쳐버린 셈입니다...

 

 

제가 저 영상을 올린 사이 봉변 당한 루님.

저도 이게 뭔지 알았다면,

아마 이렇게 올리지는 않았을 텐데...

도파민을 조심하세요. 행복하면 객관성을 잃게 됩니다.

 

 

아무튼.

다행히 이악물고 무시한 저희 덕분에 청문회는 열리지 않았고...

 

 

커플로 부르자고 합의!

 

 

무수한 반응 감사하고요 -더있음-

 

진짜 이날 돌을 개처럼 맞았는데, 이때까지 관통후기 읽으셨으면 알겠지만 저는 돌을 처맞은 이유를 진짜 이제 깨달았ㅅㅂ니다.

미친새키님인가...

이미 사귀고있었네요? ...

 

이때 처음 들은 얘기.

 

천삼지 운영진

 

그런게어딨어

하지만 지금은 ㅇㅈ해야겠죠. 진짜로 사귀게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관상학의 대가 ㅇㅈ합니다.

 

 

아무튼 진짜 성사되었다!

이때를 틈타 다시 코멘트 해준 여고생 조종하는 요도 오너님 / 이전에 성사되었지만 고생하는 우유부단 회사원 오너님 / 숭끼탈 쓰는 내로남불 정의신봉자 오너님 감사합니다. 이중에 둘이 커플 성사됐고, 따로따로 성사되었다니 진짜 신기한 커뮤였네요. 보통 그러면 애프터 와해되는데 왤케 잘 놀았담.

 

이렇게 무사히 천삼지 6호 cp가 되는가 했으나...

 

사궈긴 했다. 오너끼리 + 몰이해~거울위 세계선에선.

그러니까 여기까지 해놓고도, 정사의 흑해는 아직 사귀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안 사궈 CP. (어느 세계관에서는 사귄다.)

 

 

이렇게 바뀌었는데도 안 사귄댄다.

그럼 진짜는 니네 언제 사궈는데?

이야기는 다시 2기, 천삼지 -전-이 열리게 되는 때로 넘어갑니다...

 

 

다음에 계속